심뇌혈관질환의 1차 예방, 2차 예방 약물 요법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1차 예방은 발생 방지, 2차 예방은 재발 방지이다.
(1차 예방은 아직 생기지 않은 일, 2차 예방은 이미 한 번 일어난 일을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아스피린의 일차 예방에 대한 효과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2018년 논문기준)
- 70세 이상은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아스피린을 일차 예방으로 권장하는 경우
① 40~70세의 나이
② High ASCVD risk
③ 위장관 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경우가 아닐 때
(③-> 이 말은 소화성 궤양의 병력이 없어야 하고,
사포그릴레이트나 은행엽 제제 같은 항혈소판제를 현재 복용하지 않을 때)
최근 아스피린보다 스타틴을 일차 예방에 더 많이 사용한다.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없이 스타틴을 처방한다.
이때의 스타틴은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제가 아닌
동맥 경화증 치료제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을 예방해 주는 혈관보호효과를 위해 쓰인다.
(항염증 효과와 항혈소판 효과 등으로 설명된다.)
-> 혈관질환 환자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복부대동맥류, 말초혈관질환) 와
40대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없이 복용하는 걸 학회에서는 권장하고 있다.
-> 고위험군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흡연)에서는 고용양 스타틴으로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하다.
Q.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은 데 왜 고지혈증을 먹어야 하나요?
A. 특히 심장약을 먹고 있는 환자는 예방적으로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가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은 데도 고지혈증약을 처방받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환자들이 있다.
이럴 때는 고지혈증약이 혈관, 심장을 보호해주는 기능으로 쓰였다는 것을 환자에게 설명해주자.
(혈관보다 심장 보호약으로 쓰였다고 하는 것이 더 환자들에게 잘 와 닿는다.)
아스피린은 2차 예방 효과, 즉 재발 방지 효과가 뛰어나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함부로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 중단할 경우 평균적으로 약 25%의 확률로 사망 위험이 있다고 보고됨.
Q. 환자가 내시경, 치과 치료 때문에 아스피린을 중단해야 한다고 물어본다면?
A. 사포그릴레이트나 은행잎 제제 같은 약물은 반감기에 따른 약물 중단을 얘기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스피린 복용환자, 특히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동시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2차 예방으로 먹고 있을 확률이 크므로
함부로 중단해서는 안된다. (출혈 위험보다 혈전증에 대한 위험이 더 크다.)
이런 환자들은 보통 암세포검사 같은 위급한 상황이 아닌 내시경 검사나 치과 치료는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환자에게 꼭 담당 주치의에게 확인하고 약물을 중단해야 할 것을 명시해야 한다.
Q.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가 어떤 경우에 쓰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A. 자세한 것을 알기보다 느낌만 가져가자~
동맥혈전증(ACS, PAD, Stroke) : 혈소판이 주 -> 항혈소판제 (브릴린타, 에피언트)
정맥혈전증(VTE(DVT,PTE)) : 적혈구가 응고 -> 항응고제 (와파린, 프라닥사, 자렐토, 엘리퀴스, 릭시아나)
심방세동 : 복합적
-> 느낌적으로 정맥이 느리게 흐르니 더 혈전이 생길 확률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임상에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보다 항응고제 환자가 더 많다.
ACS(Acute coronary syndrome) :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PAD(Peripheral arterial disease) : 말초 동맥 폐쇄질환
VTE(Venous thromboembolism) : 정맥 혈전 색전증
PTE(Pulmonary thromboembolism) : 폐 혈전 색전증
DVT(deep vein thrombosis) : 심부 정맥 혈전증